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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들어 미 항모 첫 방한…한미일 훈련 참여할 듯

트럼프 2기 들어 미 항모 첫 방한…한미일 훈련 참여할 듯
▲ 지난 2023년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해군에 따르면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인 칼빈슨함(CVN)과 순양함 프린스턴, 이지스구축함 스터렛이 오늘(2일)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미국 항공모함의 입항은 지난해 6월 루즈벨트함 이후 약 8개월 만이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칼빈슨함은 2023년 11월에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바 있습니다.

해군은 이번 칼빈슨함의 방한에 대해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해군은 칼빈슨함의 부산 정박기간에 양국 해군 간 우호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방문과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인 이남규 준장은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칼빈슨함은 부산 해군작전기지를 떠나면서 한반도 근해에서 이달 중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한미일 해상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82년에 취역한 칼빈슨함은 미국의 세 번째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승조원은 5천500여 명입니다.

(사진=해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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