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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다시 플러스로…2월 43억 달러 흑자

<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4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적자로 돌아섰던 것이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겁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 증가한 52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액도 0.2% 증가해 483억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입니다.

앞서 지난 1월 수출이 10.2% 감소해 20달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흑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지난달 기록한 526억 달러어치의 수출은 2월만 놓고 봤을 때 지난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

먼저 자동차 수출은 17.8% 늘어난 61억 달러어치로 집계됐습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74.3% 급증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 수출액이 각각 42.3%와 28.5% 늘었고, 바이오시밀러와 CMO 등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수출액도 16.1% 증가했습니다.

최대 수출품 반도체 수출액은 HBM 등 고부가 메모리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고정가격이 큰 폭 하락하며 3% 감소한 96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1월까지는 9달 연속으로 100억 달러를 넘기며 15개월 연속 증가세였지만 이번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액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 수출이 1% 증가한 99억 달러로 집계됐고, 중국 수출은 1.4% 줄어든 95억 달러로 기록됐습니다.

설 연휴가 없던 지난달의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5.9%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래도 '설 연휴가 없었던 2월' 가운데에는 역대 1위 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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