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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명배우 진 해크먼 부부 사망...커지는 의문

이 배우의 이름을 몰라도 얼굴을 보면 낯익을 겁니다.

'보니와 클라이드', '슈퍼맨' 시리즈, '포세이돈 어드벤처', '노웨이 아웃', '프렌치 커넥션', '용서받지 못한 자',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테넌바움' 등 1960년대부터 40년 넘게 각종 영화에 출연하며 오스카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진 해크먼입니다.

그런데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95세인 진 해크먼과 부인인 65세 벳시 아라카와가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쓰러진 부부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한 건 업무를 위해 도착한 건물 관리 직원이었습니다.

[911 : 산타페 911입니다. 어떤 위급 상황인가요?]

[신고자: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고 여기 산타페 서밋의 관리인입니다. 방금 집 안에서 사망한 사람 한 두 명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911: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신고자: "주소가 없습니다. 제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911 : 그들은 움직이고 있나요?]

[신고자: 아니오,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빨리 사람을 좀 보내 주세요.]

[911 : 알겠습니다. 지금 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크먼은 자택 현관에서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발견됐고 옆에는 선글라스와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해크먼이 갑자기 쓰러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인 아라카와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됐는데 옆에는 소형 실내 난방기가 있었고 욕실 옆 부엌 조리대에는 처방 약병과 약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애던 멘도사/산타페 카운티 보안관 : 주거지에서 두 사람이 숨진 채 발견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켄넬 안에 있던 반려견도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숨진 지 상당 시간이 지난 뒤 발견됐다며, 일산화탄소 중독과 독성 검사를 요청했으며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취재: 조지현 영상편집: 이승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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