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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상대 코치 목덜미 잡아 벌금

메시, 상대 코치 목덜미 잡아 벌금
▲ MLS 사무국, 메시 벌금 징계 발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상대 팀 코치의 목 뒷부분을 접촉해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우리시간으로 오늘(26일) "리그 징계위원회는 지난 23일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시티FC의 2025시즌 1라운드 경기 당시 '상대 팀의 얼굴, 머리, 목 부분을 손으로 접촉하는 행위'를 한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수 메시에게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MLS는 메시가 내야 할 벌금액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ML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난 직후 메시가 뉴욕의 메흐디 발루치 코치에게 다가가 코치의 목 뒷부분과 어깨 부분을 오른손으로 두 차례 만졌습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이 사안에 대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나는 할 말이 많지 않다"며 경기장에서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때때로 오심이 나오면 경기가 잘 안 풀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결국 선수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경기장 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는 제대로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종 감정을 조절하기가 어렵다"는 마스체라노 감독은 "이런 일은 모든 경기에서 심판 혹은 상대 팀 선수와 관계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하는 말과 벌어진 일은 경기장 내에만 머물러야 한다"며 "오늘 일을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전반이 끝난 뒤 상대 선수의 목뒤 쪽을 꼬집었고, 메시와 같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서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인터 마이애미의 다음 리그 경기인 3일 휴스턴 다이너모전에 정상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MLS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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