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다가스카르 무라망가 지역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24일(현지시간) 현지와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동쪽으로 140㎞ 떨어진 무라망가 지역 자택에서 선교사 김모(88)씨와 이모(58)씨가 흉기를 지닌 현지 강도 여러 명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장인과 사위 관계인 이들은 강도가 달아난 뒤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김씨는 국내에서 목사 은퇴 후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2년 전 마다가스카르로 갔고, 이 씨는 지난해 현지에 합류해 함께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들 일당이 돈을 가져간 것으로 볼 때 금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입니다.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사진=구글지도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