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최종안, 즉 2035 NDC를 확정해 오는 9월 유엔에 제출합니다.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기 탄녹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00여 차례 논의를 거쳐 도출한 '2035 NDC' 감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부처 협의체를 통해 정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안이 마련되면 산업계·시민사회·노동계·미래세대 등 각계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탄녹위 심의를 통해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한국은 2020년 12월에 온실가스를 2017년 대비 24.4% 감축하는 내용의 '2030 NDC'를 유엔에 최초로 제출한 뒤, 2021년에는 2018년 대비 40%로 줄이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한 2030 NDC를 유엔에 다시 제출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탄녹위는 오늘 회의에서 2013년부터 2049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장기 비전 마련과 기후 위기 적응 전략 수립 등 안건도 의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