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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최종 의견 작성…"국민 원하는 내용 담길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5일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시간제한 없이 최종 의견 진술을 합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들을 접견하면서 최종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대리인단 접견을 이어가며 오는 25일 마지막 헌재 변론기일에서 진행하는 최종 의견 진술에 넣을 메시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아직 최종적으로 내용이 정리되지 않았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대리인은 "당장은 세부적인 이슈보다 큰 관점에서 살펴보며 최종 진술에서 이야기할 내용을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심판 당시 최종 의견진술에 참석하지 않았던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헌재에 출석해 최종 진술을 합니다.

재판부가 발언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데,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이유 등을 설명하며 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11일, 7차 변론기일) : 문명 국가에서, 도대체 현대사에서 볼 수 없는 이런 줄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이거는 대단히 악의적인 거고, 이거는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또, 최종 진술에 지지층에 대한 메시지도 담을 것으로 보이고, 국정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내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측도 최종 진술서 작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 측 소추인단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SNS에 "윤 대통령을 왜 파면해야 하는지 원고를 작성하고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최후 변론서를 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그제(21일) "대통령의 불법 구금 상태가 조속히 해소돼야 한다"며 구속취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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