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전철 부평역에서 열차 기다리는 승객들
정부의 철도 지하화 우선 사업 대상에서 인천이 제외된 경인전철에 대해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지하화 종합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천시는 오늘(20일) "경인전철 지하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신속히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구간과 사업비 등에 대한 추가 협의를 거쳐 구체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부산과 대전, 안산을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지로 발표했습니다.
경인전철과 수도권 경부선 등 다른 지하화 신청 구간에 대해서는 관련 지방자치단체들과 추가 협의를 거쳐 사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온수역까지 22.63km 구간을 지하화하는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시는 이번에 발표된 선도사업이 시범사업 성격이며 국토부 종합계획에 반영되면 경인전철의 지하화 사업시행 시기가 선도사업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경인전철의 경우 경부선과 마찬가지로 두 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어 지하화 사업 확정을 위해선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