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정부를 향해 "우크라이나에 잡혀 있는 북한군 포로들 가운데 대한민국 귀순을 원하는 청년이 있다면 안전히 귀순하게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 원칙을 정부가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군에 잡혀 있는 자국 포로와 북한군을 교환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 북한으로 돌아갈 경우 이 청년의 생사는 보장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포로인 북한군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의 비인도적 파병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병사를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