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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에…노동부 "전국 건설현장 긴급 점검"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에…노동부 "전국 건설현장 긴급 점검"
▲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고용노동부는 오늘(15일) 오후 부산 기장군청에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기장군 공사현장 화재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노동부는 전날 부산시 기장군에서 발생한 공사현장 화재 사고의 수습 및 후속 조치를 위해, 사고 당일 김문수 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응체계인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관계 기관이 협업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사고 원인을 명확히 조사하고 책임을 규명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정부의 신속하면서도 꼼꼼한 사고 수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관계 부처가 협업해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노동부는 산재보상 신청이 접수되는 즉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이번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국 건설 현장에 대한 화재 예방 긴급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습니다.

김 장관은 회의에 앞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습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철저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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