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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 윤 지지자 난입 시도에 중 대사관 "우려와 유감"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대사관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건 발생을 우려하며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은 우려와 유감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경찰이 현장에서 대응했으며,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 결과 통보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14일 오후 7시 36분경,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중국대사관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인 40대 남성 안모 씨가 대사관 문이 열린 틈을 타 난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당시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안 씨는 "중국대사관에 테러할 것"이라고 말한 뒤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된 뒤 그는 SNS를 통해 "혐중 여론을 피부로 깨달아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에서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 안건이 상정된 날에도 인권위를 찾아가 탄핵 찬성 세력 등의 출입을 막겠다며 엘리베이터를 가로막고 서는 등 소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때도 그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상태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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