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MBN, 매일방송에 내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이 대법원에서 취소됐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오늘(13일) 확정했습니다.
방통위는 2020년 10월 MBN이 자본금을 불법 충당해 방송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의결했습니다.
다만 협력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6개월 유예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MBN은 처분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는 패했으나 지난해 9월 2심에서 승소했습니다.
방통위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위반 등이 없다고 보고 오늘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판결을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