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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아닌 스포츠…동등 대우 기뻐" 패럴림픽 3관왕도 활짝

<앵커>

경기도 용인시가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두 번째로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했습니다. 선수들은 복지가 아닌 스포츠로 인정을 받게 됐다며,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영장 레인을 따라 선수들이 빠르게 물살을 가릅니다.

용인시가 지난달 창단한 장애인 수영팀 선수들입니다.

선수는 모두 4명으로, 패럴림픽 대회나 전국체전 등에서 수상한 우수한 선수들입니다.

장애인 수영팀 창단은 경기도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첫 번째, 전국 기초 지자체 중 두 번째입니다.

선수들은 소속팀이 생김으로써,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길호/용인시 장애인 수영팀 감독 : 국제대회에 출전하려면 국가대표 선수가 되거나, 아니면 자기가 자비를 들여서 출전해야 되는데, 시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부담감이 훨씬 더 적어지고요.]

선수들은 비장애인 선수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장애인 수영이 복지가 아닌 스포츠로 인정받게 됐다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조기성/용인시청 소속·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3관왕 : 같은 스포츠로 인정을 받음으로 인해서 저희도 비장애인 선수들만큼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그 점이 스포츠로 인정받으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용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 체육센터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 : 반다비 체육센터에 좋은 수영장을 만들어서 전국 장애인 수영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더불어 대한장애인수영연맹과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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