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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곳곳 눈 내리고 결빙…잇단 차량 추돌 사고

울산 곳곳 눈 내리고 결빙…잇단 차량 추돌 사고
▲ 12일 오전 울산 남구 무거동에서 울주군 장검 방면 도로가 얼어 염화칼슘 살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울산 곳곳에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0시부터 오전 8시 40분까지 도로 결빙 관련 사고 등 총 39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 21건, 교통 불편 3건, 교통 법규 위반 1건, 위험방지 5건 등이었습니다.

울산소방본부도 오전 8시까지 총 11건의 도로 결빙 관련 119신고를 받고 운전자 구조·구급 활동을 벌였습니다.

오전 5시 10분 남구 무거터널에서 무거동 방향으로 가는 도로에서 차량 7대와 오토바이 1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온산읍에서는 각각 3중 추돌 사고와 5중 추돌 사고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 사고 모두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울주군 삼동면의 한 도로에서는 차량이 도로 바깥으로 떨어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돼 운전자들이 자력으로 탈출했습니다.

웅촌면 대봉리에서는 포터트럭이 논두렁에 빠지는 사고로 2명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쌓인 눈과 도로 결빙으로 울주군 3곳, 남구 2곳, 북구 1곳 등 도로 6곳이 통제됐습니다.

두왕로와 남부순환로 진입 구간은 교통사고로 일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많은 눈이 쌓인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입구와 운문재 인근, 온산읍 덕동마을 인근에서는 제설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울산시는 인력 48명과 차량 21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살포, 결빙 제거, 제설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또 오전 6시 40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새벽부터 내리고 있는 비와 눈으로 도로가 미끄럽다"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빙판길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북구 매곡동 2.4cm, 울주군 두서면 1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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