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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미국대사와 회동…"예정된 만남"

러 외무차관, 미국대사와 회동…"예정된 만남"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린 트레이시 주러시아 미국대사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 청사에서 만났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타스 통신에 "랴브코프 차관은 미 대사와 예정된 회의를 했다. 외국 공관 활동에 관한 것이었다"고만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 정상간 통화와 양국의 우크라이나 협상에 시선이 쏠린 터라 이번 회동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을 수 있다는 정보가 퍼졌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관련 정보가 없으며 그와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에서 미국과 군축 문제를 담당하는 랴브코프 차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와 미국의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러시아 측은 준비가 됐지만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회담과 관련해 여러 채널에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외무부에는 시모나 할페린 주러시아 이스라엘 대사도 러시아 측과 대화하기 위해 도착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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