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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피살' 학교 14일까지 휴교…대전교육청 애도 기간 운영

'초등생 피살' 학교 14일까지 휴교…대전교육청 애도 기간 운영
▲ 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시민들이 두고 간 편지와 꽃, 과자, 인형 등이 놓여있다. 

김하늘(8) 양 피살 사건과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이 오는 14일까지 해당 학교에 대해 재량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임시 휴교한 이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오는 14일까지 휴교 기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당 학교 재학생들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합니다.

1∼3학년생들은 월요일인 오는 17일 우선 등교하고, 4∼6학년 학생들은 오는 18일 등교합니다.

시 교육청은 본청과 각 교육지원청 위(Wee) 센터를 연계해 해당 학교 재학생들의 응급심리 지원을 돕습니다.

집단심리 상담 지원 관련 전교생 동의서를 받은 뒤 심리지원이 있어야 하는 학생만 심리상담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시 교육청은 오전 본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11∼14일 나흘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내 타 학교 재학생에 대해서도 애도 교육을 진행하고, 심리상담 필요 시 적극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직원을 대상으로도 위기 대처 전문기관과 연계해 긴급 상담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설동호 교육감은 "불의의 사고로 숨진 학생의 명복을 빈다"며 "슬픔과 고통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설 교육감은 이어 "대전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교육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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