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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예외 없이 25% 관세…반도체·자동차도 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관세에 예외나 면제는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모든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해 예외 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합니다.]

관세 부과는 다음 달 4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부과 대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첫 임기 당시 우리나라는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해 철강 263만 톤에 대해선 관세를 면제받았는데, 이번엔 예외나 면제를 없애기로 한 만큼 우리가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철강 제품에도 25%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자동차와 같은 다른 (관세 부과) 대상도 논의할 것입니다. 반도체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며, 그 외에도 추가로 검토할 것입니다.]

우리의 대미 수출에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반도체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넘어 이들 품목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국내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 관세'도 이틀 내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취재 : 박재연,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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