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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 막차' 세종 아파트 무순위 1가구 모집에 57만 명 몰려

'줍줍 막차' 세종 아파트 무순위 1가구 모집에 57만 명 몰려
▲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 무순위 청약 경쟁률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세종시의 한 아파트 무순위 청약 모집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어제(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소담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행정중심복합도시 3-3생활권 H3블록) 84㎡ 타입 무순위 1가구 모집에 56만8천735명이 신청했습니다.

이 단지는 84㎡ 기준으로 3억2천100만 원에 공급 금액이 책정돼 인근 단지 대비 3억∼4억 원 저렴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당첨만 되면 최소 3억 원의 이득을 보는 '로또 청약'인 셈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청약홈 웹사이트는 오전 한때 접속 장애 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전 9시10분부터 10분간 일부 접속자가 지연을 경험한 것은 맞지만 자체 서버에 감지될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경기도 '동탄역 롯데캐슬'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등 '로또 청약'이 같은 날 진행되면서 접속자가 몰려 청약홈 서버가 마비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유주택자는 무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편 방안을 다음 달 발표합니다.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 H4블록은 7일 무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사진=청약홈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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