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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항공기 비상구 '툭'…공항서 1시간 넘게 못 떴다

최근 여객기 사고가 잦아 비행기 타기 꺼려진다는 분들 많죠.

이번엔 이륙 직전의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 커버를 건드려 출발이 지연되는 일이 있었다고요?

그제(5일) 오후, 제주에서 김포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30대 남자 A 씨가 승무원으로부터 비상구 위치 등을 안내받다가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려 커버가 분리돼 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와 승무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공항경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까지 했습니다.

공항경찰대는 A 씨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뒤 임의동행했습니다.

항공보안법에는 승객이 출입문과 탈출기, 기기의 조작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어길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조사한 뒤 대테러 용의점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훈방했습니다.

다만 해당 여객기는 예정 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게 출발해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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