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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체감 경기 3년 연속 악화…역대 두 번째로 길어

국내 기업 체감 경기 3년 연속 악화…역대 두 번째로 길어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3년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즉 BSI 실적치가 87.3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BSI 실적치가 100보다 높으면 전달에 비해 경기가 좋아졌다고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댑니다.

BSI 실적치는 2022년 2월에 91.5를 기록한 이래 이달로 36개월 연속해서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는 2015년부터 2021년 2월까지 70개월 동안 100을 밑돌았던 기간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입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6.5, 비제조업은 88.0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속·금속가공 제품과 비금속 소재·제품 분야의 BIS 실적치가 80.0으로 가장 낮았고 자동차·기타운송장비, 섬유·의복·가죽·신발, 석유정제·화학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비제조업에서는 '여가·숙박·외식'과 '전문·과학기술·사업지원서비스' 분야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나란히 107.1로 호조를 보인 데 반해 건설업은 64.3을 기록했습니다.

한경협은 "트럼프 신정부의 영향을 비롯한 경영환경 변화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 같은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BSI 실적치가 두 달 연속 80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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