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서해안고속도로서 버스 눈길 미끄러짐 사고…6명 이송

오늘(28일) 오전 8시 30분쯤 충남 보령시 청소면 서해안고속도로 광천 나들목 부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갓길 옹벽에 부딪치는 단독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뒤따라오던 SUV 차량 1대가 해당 버스를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자 60대 남성 A 씨가 중상을 입었고, 승객 14명 가운데 5명이 다쳐 모두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처리 과정에서 광천 나들목 일대 3km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걸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보령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0㎝가량의 눈이 쌓인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