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신년을 맞은 우리 사회의 화두로 '양심'의 가치를 제시했습니다. 공평과 양심이 만나면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주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양심 / 최재천, 팀최마존 / 더클래스]
최재천 교수는 양심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있다며, 양심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재천/이화여대 교수 : 비양심적으로 살아도 뭐 그렇게 크게 비난받지도 않는 것 같고, 심지어는 비양심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더 잘 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게 참 보기가 불편하더라고요.]
특히 재력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은 함부로 공정을 말하면 안 된다며, 공평과 양심이 만나야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균형 잡힌 뇌 / 권택영 / 글항아리]
뇌의 기능을 바로잡아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균형 잡힌 뇌>입니다.
우리의 뇌는 무의식을 담당하는 하부에서 의식을 담당하는 상부로, 창의적인 우뇌에서 이성적인 좌뇌로 진화해왔고 그 과정에서 균형이 무너졌다고 저자는 진단합니다.
기술 문명은 발전한 반면, 부작용이 심해졌는데,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건 문학이라는 겁니다.
---
[디지털자산의 미래와 혁신 경쟁 / 이효진 / 윤성사]
전직 가장자산 정책 담당자가 바라본 <디지털자산의 미래와 혁신 경쟁>입니다.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가상자산 범부처 TF를 총괄했던 저자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정과 시장과 규제의 충돌 문제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가상자산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규제'를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철학자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 박승찬 / 오르골]
십자군 전쟁의 진정한 원인과 그 교훈을 톺아보는 <철학자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입니다.
십자군 전쟁은 단순한 종교 전쟁이 아니라 세속적인 요인이 더 많았고, 사회 경제적인 갈등의 해결 과정이었다는 겁니다.
전쟁의 잔인함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철학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희망의 교훈을 제시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한결,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