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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들 유튜브 시청 기록 추적조사

경찰,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들 유튜브 시청 기록 추적조사
경찰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폭력 집단 난동 사태에 가담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유튜브 시청 기록 등을 제출받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유튜브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임의 제출받아 구독한 채널과 집단 난동 전후의 동영상 시청 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한 배경에 특정 유튜버의 '선동'이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기법과 방식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몇몇 특정 유튜브 채널들이 집중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피의자들의 DNA 역시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취된 DNA를 법원 현장 등에서 검출된 DNA와 대조해,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에 대한 증거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 구속 직후인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한 46명 중 44명을 구속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1명은 경찰 조사에서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법원으로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또 다른 1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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