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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1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꺾고 승점 50점 고지 선착

스파이크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 스파이크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제물 삼아 상승세 불씨를 다시 살리며 승점 50점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김연경(21점)의 활약을 앞세워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선두 흥국생명은 2연승 행진으로 승점 50점(17승 5패)에 선착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46)과 격차를 승점 4점 차이로 벌렸습니다.

또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역대 팀 통산 1호 3만 세트 성공을 달성했습니다.

흥국생명의 정윤주(16점)와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12점·등록명 마테이코)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반면 4위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벽에 막혀 5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흥국생명이 박빙 리드를 이어가던 첫 세트 중반 강한 집중력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19-16에서 김연경의 강타로 먼저 20점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마테이코가 3 연속 득점하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자 정윤주가 시원한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기업은행이 2세트 들어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활약 속에 2, 3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23-18에서 빅토리아의 빈 곳을 노린 연타에 이어 상대 범실로 세트를 만회했습니다.

흥국생명이 3세트 들어 초반 기선을 잡은 뒤 8-6에서 5 연속 득점하며 기업은행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19-18, 1점 차까지 쫓겼습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타와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5점을 쓸어 담아 24-18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흥국생명의 베테랑 공격수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3세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연경이 4세트에도 흥국생명의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4세트 18-18에서 직선 강타로 균형을 깬 김연경은 20-18에서 빅토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0-18을 만들었습니다.

기업은행의 추격에 휘말려 22-22 동점을 허용한 흥국생명은 마테이코의 연속 득점으로 기업은행의 추격을 끊었고, 김연경이 24-23에서 호쾌한 백어택으로 득점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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