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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축구협회장 선거 결과 상관없이 감사 조치 적용"

유인촌 장관 "축구협회장 선거 결과 상관없이 감사 조치 적용"
▲ 발언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조치는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감사에 나온 결과는 그대로 다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정몽규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을 경우, 여러 가지 징계 건이나, 걸려 있는 것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 문체부의 입장이나 법적 대응 등은 충분히 검토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부터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감사해 지난해 11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에는 축구협회가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조치를 1개월 내로 의결한 뒤 문체부에 이행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문체부는 정몽규 회장에 대해 협회 업무 총괄로서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뿐 아니라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원래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허정무 후보가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중단된 상태입니다.

유 장관은 "선거운영위원회가 2월 3일 정도에 꾸려지고, 선거도 2월 안에는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습니다.

유 장관은 최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유승민 당선인에 대해서는 "그동안 대한체육회의 잘못된 관행들을 개혁할 의지가 있으시더라"라며 "거기에 맞춰서 체육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저희도 충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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