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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미 국방 후보 ' 북한 핵보유국' 언급에 "결코 인정 안돼"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는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지명자(사진=AP, 연합뉴스)
▲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는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지명자

일본 정부는 오늘(15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면서 북한에 핵과 탄도미사일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헤그세스 후보자의 서면 자료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야시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일본)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하도록 누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하고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장관은 "납북자 문제와 핵·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대북 대응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일본 정부는 트럼프 정권 출범 후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헤그세스 후보자는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 청문회의 서면 모두발언 자료를 통해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북핵 위협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은 물론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후보자 신분이긴 하지만 그가 미국 당국자들이 사용을 자제해 온 '핵보유국' 표현을 쓰면서 미국 정부가 그동안 견지해 온 비핵화 목표에 향후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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