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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후보 선두, 강태선-유승민 추격 양상

사진 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기흥 후보, 김용주 후보, 유승민 후보, 강태선 후보, 오주영 후보, 강신욱 후보. (사진=연합뉴스 자료 사진 및 후보 제공 사진)
▲ 사진 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기흥 후보, 김용주 후보, 유승민 후보, 강태선 후보, 오주영 후보, 강신욱 후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후보가 선두인 가운데 강태선, 유승민 두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체육회와 각 후보 측 관계자, 그리고 국내 체육계 인사들의 전망을 종합적으로 취재한 결과, 현 회장인 이기흥 후보가 30%가 넘는 지지율로 선두인 가운데 강태선, 유승민 두 후보가 2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투표율 65%를 가정할 경우 이기흥 후보가 현재 선거인단의 약 33%는 확보했다고 봐야 하고 강태선, 유승민 후보가 막상막하의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강신욱 후보는 15% 안팎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태선 후보 측은 "이기흥 후보가 현재 선두인 것은 맞는 것 같다. 강태선 후보가 약 25%를 확보했는데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분위기이다. 만약 유승민 후보를 비롯해 다른 후보 쪽 표가 일부 넘어오면 당선도 가능한 상황이다"고 전망했습니다.

대부분의 후보 측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려면 최소한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체육 전문가들은 이제 남은 선거 변수로 이기흥 후보 수사 진행 상황, 유승민 후보의 이른바 '도덕성' 이슈', 그리고 선거 연기 여부를 꼽고 있습니다.

국내 체육계의 A 씨는 "최근 강신욱 후보가 제기한 유승민 후보의 도덕성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유승민 후보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만약 이것이 감표 요인이 된다면 강태선 후보에게 다소 유리할 수 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 씨는 또 "만약 법원이 강신욱 후보의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선거가 연기된다면 선거 판도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4일 2,244명 선거인단의 투표로 치러질 예정인데 이기흥 현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세팍타크로협회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등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및 후보 제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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