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발생한 기장군 화재
부산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3일) 오후 1시 20분쯤 부산 기장군 철마면 야산에서 불이나 3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번 산불로 임야 300평 정도가 소실됐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지난 2일) 오전 11시 40분쯤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 인근 야산 대나무숲에서도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근 주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임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 3시 5분쯤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야산의 한 농막에서도 쓰레기 소각으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헬기 2대를 동원해 5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부산 지역 건조주의보가 지난 9일부터 26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입산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과 불씨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