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인 2025년 2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트럼프 진영에 이시바 총리가 동맹국 정상으로서 내년 2월 이후 면담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5일 아베 신조 전 총리 배우자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 만난 직후 이시바 총리와 다음 달 20일 취임하기 전 만날 수 있다고 하면서 일본 정부 내에서는 양측이 조기에 회동해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취임 전에 만나면 오히려 성과를 얻기 힘들다는 신중론이 제기됐고, 이에 이시바 총리는 취임 이후 정식 정상회담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다만, 2월은 일본 정기국회가 시작해 2025회계 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예산안을 심의하는 시기여서 이시바 총리가 주말과 공휴일 등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