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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열풍 이어갈까?

<앵커>

전 세계가 기다려온 오징어 게임,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오늘(26일) 공개됐습니다.

이제는 작품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 2의 위상을 홍영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첫 번째 시즌.

지금까지 약 22억 시청 시간으로 넷플릭스 콘텐츠 중 가장 많고, 역사상 가장 성공한 K콘텐츠로 꼽힙니다.

당시 블룸버그는 오징어게임 시즌 1의 가치를 9억 달러, 약 1조 3천억 원대로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오늘 오후 5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습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지난 10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11개국에서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음식 등 한국 문화 소개와 함께 게임이나 공연을 직접 즐길 수 있게 하는 식이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도 시즌 1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 '영희'가 자리 잡았습니다.

한 백화점 1층에는 100평 규모로 오징어게임 세트장을 꾸며졌고, 가방, 옷, 인테리어 소품 등 세계 유명 브랜드와 만든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김성민 : 좋아하고 오늘을 기다렸죠. 이따가 밤에 봐야죠. 굿즈가 이게 카우스 (콜라보) 키링이거든요. 이게 한정판이라고 해서 급하게 샀어요.]

국내 편의점과 주류, 화장품 업체들과도 손잡고 오징어게임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단순히 동영상 서비스의 구독료와 광고에 머물지 않고, 콘텐츠의 팬덤을 형성해 지식재산권을 매개로 연관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임지용/NH투자증권 연구원 : 일단 1차적으로 성공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저변을 확장해서 이제 굿즈도 팔고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더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거죠.]
 
시즌 2와 동시에 촬영된 최종 이야기 시즌 3는 내년에 공개되는데, 시즌 1의 신드롬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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