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한 대가 도로를 달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운전자 혼자 휙 나가떨어져 도로를 나뒹굽니다.
차와 부딪친 것도 아니고 오토바이 혼자 잘 달리다가 대체 무슨 일인가 싶죠.
알고 보니 해당 사고는 인근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굴착기 기사가 실수로 도로 전신주를 건드려서 줄이 끊어진 가운데, 줄이 늘어진 곳으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주행하다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끊어진 전깃줄에 목이 감겨서 날벼락 같은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후 일주일 동안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등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는데요.
해당 도로를 여러 번 다녔지만 이제껏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며 사고가 발생한 당일에도 공사 현장에는 그 어떤 신호수조차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공사장 측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을 지적하며 30%의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령의 짓인가 깜짝 놀랐네, 정말 황당한 사고다" "코미디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현실에서 볼 줄이야" "위험하니 주의하라고 알려만 줬어도 이렇게 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