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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찬성 204표·반대 85표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 계속해서 특집 8뉴스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204표, 반대 85표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약 두 시간 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됐습니다.

먼저, 김기태 기자가 국회 표결부터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우원식/국회의장 :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무기명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204명이 탄핵에 찬성해 탄핵안 가결 요건인 200표를 4표 넘겼습니다. 
 
반대는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집계됐습니다.

범야권 의원 192명이 전원 찬성표를 행사했다고 보면, 국민의힘에서도 최소 12명의 의원이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이 가결됐다는 표결 결과를 발표하자,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함성과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취임 2년 7개월째, 이제 막 임기 반환점을 돈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뒤 11일 만에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행합니다.

한 총리는 앞으로 윤 대통령을 대신해 국군통수권과 긴급명령권 등 헌법과 법률상 모든 권한을 이양받아 국정 전반을 총괄합니다.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으로 윤 대통령은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 탄핵 대통령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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