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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비화폰 · 서버 확보…이 시각 경찰청

<앵커>

국방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를 압수수색하며 군에 대한 본격 수사에도 나섰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경찰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썼던 이른바 '비화폰'을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별수사단은 오늘(12일) 오후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를 압수수색해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사용하던 보안 휴대전화 단말기, 이른바 '비화폰'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비화폰이 있던 국방부 청사와 이 휴대전화의 서버를 따로 운영하던 수방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이 지난 8일 국방부장관 집무실과 공관 등을 압수수색할 때 이 비화폰을 압수영장 목록에서 빠뜨렸다가 이번 2차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겁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합동참모본부 지하에 있는 계엄사령부 상황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집행하지 못했는데요.

오늘 오후 5시쯤 합참으로부터 관련 자료들을 일부 임의 제출받아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앵커>

압수수색은 국방부 조사본부도 함께 참여한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특별수사단은 김 전 장관 비화폰을 확보하기 위해 오늘 국방부 조사본부와 협력했습니다.

어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그리고 국방부 조사본부가 출범시킨 '공조수사본부'의 첫 공식 활동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군인권센터는 계엄 당시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요청을 받아 군사경찰 수사관들을 국회로 출동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조수사본부에서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비상계엄 당시 방첩사령부로부터 수사관 100명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황인석,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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