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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윤 대통령, 특전사령관에 6일 전화…증거인멸 시도 가능성"

부승찬 "윤 대통령, 특전사령관에 6일 전화…증거인멸 시도 가능성"
▲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오늘(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 이틀 뒤인 지난 6일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부 사령관에게 전화를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부 의원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곽 사령관이 (지난 10일) 국방위에서 대통령이 세 번 전화를 걸어왔고, 한 번은 (전화를 받지 못해) 통화가 안 됐다고 했는데 그 마지막 전화가 6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부 의원은 윤 대통령이 곽 사령관에게 세 번째 전화를 건 시점이 지난 6일 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이 곽 사령관을 찾아가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하던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곽 사령관은 김·박 의원에게 "비상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하는 등 계엄이 위법하게 이뤄진 정황들을 언급했습니다.

곽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방위에서는 윤 대통령이 첫 번째 전화를 걸어왔을 때 병력 위치를 물어 '국회로 이동 중'이라고 답했다고 했고, 두 번째 통화 당시에는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부 의원은 "유튜브로 인터뷰하는 과정에 (윤 대통령의) 세 번째 전화가 와서 못 받았던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하고도 통화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부 의원은 '말을 맞추거나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100%로 보면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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