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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중요임무' 김용현 변호인 사임…다른 변호인 물색

'내란 중요임무' 김용현 변호인 사임…다른 변호인 물색
▲ 김용현 전 장관 검찰 특수본 출석에 밤샘 대기하는 취재진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김 전 장관의 변호인을 더 이상 맡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륙아주는 11일 "오늘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 입회를 끝으로 김 전 장관 및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변호인을 사임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륙아주는 김 전 장관이 8일 새벽 검찰에 처음 출석할 때부터 조사에 입회해 변호를 담당해왔습니다.

대륙아주가 변호를 그만 둠에 따라 김 전 장관은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하고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은 뒤 긴급체포됐고, 서울중앙지법은 10일 밤 그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그를 다시 불러 5시간 동안 조사하는 등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 전 장관을 통해 사태의 '정점'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등 주요 피의자들의 내란 혐의 입증에 연일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10일 오후 11시 52분 서울동부구치소 거실 내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했으나 저지됐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에 내란을 공모한 것으로 적시돼 사실상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지목된 윤 대통령 역시 자신을 향항 강제수사와 향후 탄핵심판에 대비해 법률대리인단을 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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