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던 10대 청소년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박대성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어제(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 심리로 열린 박대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피해자 유족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실감과 무력감을, 사회에는 누구나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를 남겨줬다며 범행 직후 웃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은 다시 한번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씨가 과거 네 번에 걸쳐 특수폭행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 술을 마시면 폭력성을 주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홀로 술을 마시다 살인까지 저지르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9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