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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거세진 "퇴진 촉구"…이 시각 광주

<앵커>

지금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먼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 금남로에 나가 있는 kbc 임경섭 기자, 광주 시민들 분노 더 거셀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7일) 광주는 강한 바람에 비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이곳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탄핵안 부결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광주 시민 총궐기대회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탄핵안 표결일인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등은 20대가 넘는 버스를 타고 상경해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 표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급변하는 상황에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시민들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될 가능성이 커지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획된 퇴장에 대해 거센 비판과 함께 울분을 토했습니다.

또, 탄핵이 관철될 때까지 저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KBC 임경섭, 영상취재 : KBC 김종원)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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