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등에 대한 내란죄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란죄 등으로 고발된 2건을 병합해 국수본 안보수사단에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어제(4일) 국수본에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내란죄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시민사회 활동가 59명도 어제 윤 대통령과 김 장관 등을 내란죄와 군형법상 반란죄, 국회법상 국회회의방해죄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 고발된 사람들이 입건됐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의 질문에 우 전 본부장은 "입건됐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수사할 의지가 있느냐'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 물음에는 "의지가 없으면 어떻게 (사건을) 배당하느냐"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