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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승격PO 1차전에서 대구에 4-3 승리

충남아산, 승격PO 1차전에서 대구에 4-3 승리
▲ 골 세리머니 하는 충남아산 박대훈

프로축구 K리그2(2부) 충남아산이 K리그1(1부) 대구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기선을 제압하고 구단 사상 첫 1부 승격 꿈을 키워갔습니다.

충남아산은 28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PO 1차전 홈경기에서 박대훈(2골), 주닝요, 데니손이 골 잔치를 벌여 후반 막판 세징야의 연속골로 맹추격한 대구를 4-3으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12월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릴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을 이루게 됩니다.

수 승강 PO에서는 1, 2차전을 합쳐 서로 승점이 같으면 골 득실을 따져 승리 팀을 결정합니다.

골 득실마저 같다면 연장전을 치르고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들어갑니다.

2020년 K리그2 무대에 뛰어든 충남아산은 5번째 시즌인 올해 13개 팀 중 2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종전은 2022년 6위)으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승강 PO 직행 티켓까지 손에 쥐었습니다.

반면,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9승(13무 16패)밖에 거두지 못하고 11위에 머물러 승강 PO에 1부 생존의 운명을 걸어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이달 9일 K리그2 최종라운드 이후 약 3주 만에 실전에 나선 충남아산은 홈구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이날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치렀습니다.

전반 11분 만에 아산 박대훈이 팀의 첫 슈팅을 선제골로 만들어냈고, 3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주닝요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44분에는 강민규가 대구 골키퍼를 제치고 내준 공을 박대훈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3대 0까지 앞서갔습니다.

대구 고재현이 전반 종료 직전 추격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데니손이 후반 23분에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아산의 4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경기 막판에 펼쳐진 대구의 추격전도 무서웠습니다.

후반 41분, 세징야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몸 맞고 굴절된 뒤 골네트를 흔들었고, 후반 49분에도 세징야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대구의 역전 희망을 살렸습니다.

1차전이 아산의 4대 3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두 팀은 오는 일요일 대구에서 2차전을 펼칩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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