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이 내용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을 연결해서 새로 들어온 소식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광현 기자, 명태균 씨가 구속 수사가 부당하다면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법원이 결론을 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27일) 오후에 지난 15일 구속된 명태균 씨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리가 창원지법에서 열렸는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법원에 구속의 적법성에 대해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인데요.
명 씨 측은 건강 문제와 함께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상권/명태균 변호인 : 책상 서랍에 돈을 넣으라고 지시한 부분이 있습니다. 명태균 씨가 그 기간 안에 당협사무실에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정황 등 당초 구속 사유가 달라진 게 없고 명 씨가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며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의 구속 기한은 다음 달 3일까지인데, 구속적부심 심리 결과는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명 씨에게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재력가도 오늘 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네, 오늘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람은 경북 안동지역 재력가로 알려진 A 씨입니다.
A 씨는 현재 대통령실에서 근무 중인 자녀 채용 청탁과 관련해 명태균 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A 씨/안동지역 재력가 : (명태균 씨에게 채용 청탁한 거 맞나요?) ……. (명태균 씨에게 돈 전달하신 것 맞나요?) …….]
이와 관련해 강혜경 씨는 지역 언론사 대표에게 미래한국연구소 운영비조로 받은 2억 원 중 1억 원은 취업 청탁과 관련된 돈이라 갚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명 씨에게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의 통화 녹취도 확보했습니다.
다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지역 언론사 대표는 취업 청탁 관련은 알지 못하고 돈을 전달한 2021년 7월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도 되기 전이라며 의혹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