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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선거!" 선관위원장 얼굴에 페인트 '휙'…조지아 시끌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에서 부정 선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규탄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장이 회의 도중 페인트를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선관위원장 얼굴에 페인트 날벼락'입니다.

한 남성이 회의장에 서서 언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컵을 들고 다른 남성에게 다가가더니 뭔가를 휙 뿌립니다.

앉아 있던 남성의 얼굴은 순식간에 검은색으로 뒤덮였고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조지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장에서 그제 벌어진 일입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6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의 승리를 확정하기 위한 자리였다는데요.

한 야당 인사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다가가 검은색 페인트를 끼얹은 것입니다.

조지아 선관위원장, 부정선거 논란에 페인트 봉변

페인트를 맞은 선관위원장은 이후 눈에 붕대를 찬 채 회의를 계속했고 부정선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옛 소련 국가였던 조지아는 이번 총선에서 친러시아 성향 집권당인 '조지아의 꿈'이 과반 득표에 성공했지만, 이후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정선거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까지 나서서 신속한 의혹 규명을 촉구하면서 논란은 한층 커지는 양상입니다.

누리꾼들은 "이 나라도 '선거사기'로 시끄럽구나" "국민의 표를 훔치는 부정선거는 철퇴를 맞는 게 인지상정" "페인트는 순한 맛, 진짜라면 국민 심판 각오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Reuters·Talk Shows Central· 엑스 Gene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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