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승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메달을 딴 성승민(21)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으로부터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는 등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성승민은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73차 UIPM 총회에서 '2024 올해의 최우수 여자 선수' 시니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여기에 올해의 최우수 여자 선수 주니어 부문에서도 수상한 성승민은 페어플레이상까지 받아 3개 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성승민은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특히 이 대회 개인전 레이저 런(사격+육상) 경기에서는 결승선을 앞두고 넘어질 뻔한 헝가리 선수 블란커 구지에게 손을 내밀어 그를 돕는 장면이 포착돼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은 UIPM으로부터 페어플레이상을 받는 계기가 됐다고 대한근대5종연맹은 밝혔습니다.
이어진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시상대에 서는 영예도 누렸습니다.
성승민은 대한근대5종연맹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성승민은 지난 8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로 선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