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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모셔봤다는 의원 "트럼프 당선 점쳐서 골프 준비"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장 이용을 놓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공방이 벌어지자 이렇게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임종득/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을 제가 직접 모셔봤습니다. 골프 안 좋아합니다. 제가 듣기로 7년간 채를 거의 안 잡았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던 분이 최근 들어와서 골프를 7번 쳤다는 건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임 의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교를 위해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는 것도 거짓말이 아니라며, 이를 빌미 삼아 야당이 '하야' 운운하는 건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종득/국민의힘 의원: 저는 확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점쳤고, 거기에 대비해서 골프 준비를 해야겠다 결심하신 거고요. 그 과정 속에서 골프장을 지금 찾고 있는 건데.]

대통령의 휴일이나 휴가를 지켜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성일종/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개인의 권리이고, 휴식을 해야 될 당연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휴식이나 휴일까지도 우리가 좀 이걸 문제 삼는다고 한다면 저는 성숙한 국민 수준에 맞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단순히 골프를 쳐서 외교적 이득을 얻은 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치밀한 준비가 바탕이 되었던 것이라며, 대통령이 골프 친 시기와 해명하는 과정에 총체적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자꾸 말이 안 되는 부적절한 시기에 골프 치고 그걸 해명하는 과정이 더군다나 말이 안되는 걸 하니까 뭐라고 하는 거지 대통령 골프 친 거 가지고 뭐라 하겠어요?]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이승희 / 영상취재: 양현철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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