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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부산서 '대응 1단계'…대형 화재 잇따라

<앵커>

어젯(14일)밤 대구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부산에서는 종이 상자를 만드는 공장에 불이 나 직원들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층짜리 공장 건물 창문에서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불은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 있는 기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직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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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오후 3시쯤에도 부산 강서구에 있는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2명이 얼굴과 목 등에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공장 안에 파지를 쌓아둔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은 비닐하우스 11개 동을 모두 태우고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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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산인터널 인근을 달리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뒷바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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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기가 끊기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8시 10분쯤 충남 천안 일부 지역에서 변전소 설비 이상으로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돼 20분 정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오후 5시 10분쯤에는 강원 춘천에 있는 한 아파트 변전실이 침수돼 720세대가 밤새 전기 공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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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40분쯤에는 제주 세화항 인근 바다에서 요트 선장 60대 A 씨가 실종됐습니다.

A 씨는 요트 스크루에 걸린 로프를 제거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대구소방안전본부·부산강서소방서·춘천소방서·서귀포해양경찰서·시청자 황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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