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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트럼프 2기 "충성파, 머스크도 합류할 듯"…의회 폭동 피고인 "사면 기대"

지난 6일 대선 승리 선언을 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단 아래 있던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을 무대 위로 불러냅니다.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우리는 얼음 아가씨라고 부릅니다. 뒤에 있는 걸 좋아하는데,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닙니다.]

트럼프는 '킹메이커'인 수지 와일스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여성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입니다.

CNN은 와일스가 "대통령 집무실 방문자를 자신이 통제하는 조건으로 비서실장 자리에 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2기를 앞두고 백악관 비서진과 내각을 이끌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외교안보 책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국무장관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국방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1기 이후에도 트럼프를 배신하지 않는 충성파로 분류됩니다.

대선 기간 도중 사퇴하고 트럼프를 지지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보건 장관 등에 거론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역시 내각에 어떤 직책으로든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1년 의회 폭동 사태의 피고인들도 사면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대선 이후 폭동 피고인들이 유죄 선고에서 벗어나거나 감옥에서 풀려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실제 선거 기간 동안 폭동 사태에 가담해 기소된 1천5백 명 가운데 일부를 사면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약속해 왔습니다.

의회 폭동 사태는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극렬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사건으로,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즈'를 비롯해 일부 피고인들은 경찰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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