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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받는 '인천e음' 카드…사용자·결제액 2년 만에 절반 '뚝'

외면 받는 '인천e음' 카드…사용자·결제액 2년 만에 절반 '뚝'
▲ '인천e음' 카드 자료화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인천 사랑 상품권 '인천e음'의 사용자와 결제액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시민으로부터 점점 외면받고 있습니다.

인천시 경제산업본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현재 인천e음 사용자 수는 80만 5천7백여 명으로, 2022년 1월 이용자 수 176만 5천9백여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제금액도 5,215억 원에서 2,033억 원으로 역시 절반 넘게 급감했습니다.

인천e음 사용자가 줄어들면서 사용하지 못한 적립금, 일명 캐시백 예산도 2022년 138억 원에서 올해 9월 현재 408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문세종 의원은 "인천e음 캐시백의 예산 축소와 가맹점 연매출액에 따른 캐시백 차등 지급, 캐시백 지급 한도액 축소 등이 e음 카드 이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가 확정되면 시민에게 최대 혜택이 돌아가도록 캐시백 정책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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