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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땐 1,000대 팔린다…"불편한 게 장점" 학부모 북적

전자사전, 기억하시나요? 저도 학창시절 참 애용했는데요.

요즘은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뜻밖의 수요로 명맥을 잇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전자사전은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연간 수십만 대씩 팔릴 정도로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사양길을 걷게 됐는데요.

최근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목적으로 구매하기도 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만학도들도 전자사전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방학 같은 성수기에는 한 달 1,000대까지 팔리기도 한다는데요.

중학생이 되는 자녀를 위해 최근 전자사전을 구매했다는 한 학부모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비교하면 사용법이 아주 불편한데, 그게 장점'이라며 자녀가 학습시간 동안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원 설명회에 가면 일부 영어 강사들이 학습법으로 전자사전 구매를 권하기도 한다고 기사는 덧붙였습니다.

(기사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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