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저녁 인천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직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건조기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외벽이 뜯겨나가 뼈대만 남았고, 지붕 위에는 파편들이 쌓여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 한 폐수 처리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19 신고자 : 내가 평생 처음 듣는 소리였어. 압력이 가슴으로 팍 치고 나오더라고. 두 사람이 왔는데 그쪽 직원이에요. 한 사람은 피를 흘리고 있더라고.]
이 사고로 근무 중이던 40대 공장 직원 한 명이 얼굴과 목 등에 열상을 입었고, 나머지 한 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폭발로 인근 건물들의 창문도 이렇게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폐수처리 과정에 쓰이는 건조기의 압력이 높아져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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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쯤 경기 광주시 신현동 일대에서는 도로 공사를 하던 중 수도관이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일대 1만여 가구에 10시간 넘게 단수가 발생했습니다.
시청은 소방당국과 함께 주민들에게 급수를 공급했습니다.
시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고 수도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