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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이즈로 야외 전시…여주국제사진전 관람객 호평

<앵커>

제2회 '여주국제사진전'이 경기도 여주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전시에는 야외공간에 대형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경기도 '여주국제사진전'입니다.

유명 작가 80여 명이 출품한 160여 편의 작품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성스러운 예수의 마지막 만찬을 물질 중심의 비트코인 채굴 회의처럼 묘사한 작품부터,

[안지영/관람객 (서울 양천구) : 여기 최후의 만찬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좀 와 닿았어요. 그 안에 담겨 있는 메시지들이 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요.]

사라져가는 정자들의 모습을 사계절 풍경에 맞춰 기록한 사진.

[김심훈/사진작가 : (정자 사진을) 필름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한 420개 정도, 주변 환경하고 얼마나 잘 어우러져 있나를 보고 그것을 중점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국내 무인도에 떠내려온 스티로폼들을 칠레 이스터섬 석상처럼 꾸민 작품까지 다양합니다.

[김정대/사진작가 : 이스터섬 (문명)이 멸망한 것이 환경 문제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환기시키기 위해서 설치 작업을 해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작품들을 대형 사이즈로 인화한 뒤 야외에 전시했습니다.

[유하양/관람객 (서울 양천구) :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것도 물론 좋지만, 또 이렇게 야외에 있으니까 아무래도 접근하기가 좀 문턱이 낮아졌다 그래야 하나? 보는 사람도 쉽게 재미있게 보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형 사진 인화 기술을 가진 지역 업체도 힘을 보탰습니다.

[유병욱/여주국제사진전 총감독 : 여주가 서울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또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에 매우 좋은 소도시이니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감동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사진전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여주국제사진전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제공 : 닥터프린트·사진작가 곽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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