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해변을 따라 수상한 뭔가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무려 3미터에 걸쳐서 투명한 줄기가 뒤엉킨 모습이 마치 외계 생명체를 연상케 할 정도로 기이한데요.
인근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주민이 우연히 발견했다는데, 해당 지역의 한 순찰대원은 "우동 면발처럼 생겼는데 끝에는 꼬막이 붙어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물체는 '거위목 따개비 군집'으로 밝혀졌는데요.
거위목 따개비는 거위의 목을 닮은 긴 줄기와 딱딱한 껍질을 특징으로 하는 해양 생물로 바닷가에서 종종 발견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큰 군집을 이루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는 이런 따개비 군집은 처음 본다며 부두의 오래된 철탑에 붙어 있었거나 오랫동안 물속에 있던 따개비 군락이 한꺼번에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기괴한 것" "괜히 몸이 간지러운 느낌, 먹으면 어떻게 될까" "웹툰이나 영화 소재로 써도 좋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Top Facts, 엑스 7NewsAdelaide, Animal89)